[요약]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역사와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미국인들의 자부심이 지난 10년간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2026-06-29자 기사 기준, AP-NORC 센터의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국가의 역사나 민주주의 작동 방식에 대해 느끼는 자부심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17년 이후 미국의 군사력과 국제적 정치 영향력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하락했습니다.

갤럽(Gallup)의 조사에서도 미국 성인의 53%만이 자신을 미국인이라는 사실에 '매우' 또는 '극도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애국심의 하락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임기,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인플레이션 등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도 뚜렷합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미국의 역사나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해 점점 더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의 자부심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인이라는 사실에 '극도로' 자부심을 느끼는 비율은 공화당원의 경우 70%에 달하지만, 민주당원은 14%에 불과했습니다.
세대 및 인종적 요인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의 고령층은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30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는 그 비중이 현저히 낮았습니다. 또한, 흑인 및 히스패닉계 미국인들은 백인에 비해 자신의 인종적 또는 민족적 정체성을 미국인이라는 정체성보다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