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 사도 광산의 전시 강제 노역 역사를 포함한 전체 역사를 명확히 반영할 것을 일본 측에 촉구했습니다.
2026년 7월 23일자 기사 기준,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 사도 광산의 '전체 역사'를 적절히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결정을 채택했습니다.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된 제48차 위원회 세션에서 채택된 이번 결정은 수정이나 별도의 논의 없이 통과되었습니다. 위원회는 지난 2024년 7월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당시, 광산 활동의 모든 시기에 걸친 '전체 역사'를 제시할 것을 일본 측에 권고한 바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 '전체 역사'에는 일제강점기(1910-1945) 동안 1,500명 이상의 한국인이 사도 광산에 강제 동원되었던 시기가 포함됩니다. 과거 금 생산지로 알려졌던 이 광산 단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을 위한 군수 물자 생산지로 사용되었습니다.
위원회는 결정문을 통해 '전체 역사의 해석과 전시 전략이 일부 진전되었으나 여전히 충분히 발전되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시설 및 전시 전략이 광산 개발의 모든 시기에 걸친 전체 역사를 현장 수준에서 어떻게 포괄적으로 다룰 것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명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위원회는 일본이 관련 당사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시 전략과 시설을 개선하고, 전체 역사가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권고하며, 2027년 12월까지 후속 이행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사도 광산 내 한국인 강제 노역의 성격을 더욱 명확히 반영해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