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북한 연계 해킹 그룹 '김수키'가 AI 코딩 에이전트를 이용해 악성 코드 유포용 미끼 문서를 제작한 정황이 발견되었습니다.
2026년 9월 7일자 기사 기준, 보안 기업 지니언스(Genians Inc.)는 북한과 연계된 해킹 그룹 '김수키(Kimsuku)'가 악성 코드를 유포하기 위한 미끼를 만드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니언스의 최신 사이버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수집된 13개의 악성 파일을 분석한 결과 해당 그룹은 '보험 청구서'나 '기금 통지서'와 같은 제목의 문서가 포함된 압축 파일을 이메일에 첨부하여 배포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자가 이 파일을 클릭하면 악성 코드가 활성화되는 방식입니다.
분석 결과, 해당 파일들에서는 'opencode'라는 오픈 소스 AI 코딩 에이전트에 의해 생성된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일부 PDF 문서의 메타데이터 내 '작성자(creator)' 및 '생성자(producer)' 필드가 모두 'opencode'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에서 생성되는 값이 아니며, 사람이 직접 문서를 만든 것이 아니라 프로그래밍을 통한 AI 에이전트의 개입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지니언스는 김수키 그룹의 공격에서 AI 코딩 에이전트 활용 흔적을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회사는 해당 해킹 그룹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하여 미끼를 만들고 공격 계획을 수립하는 정황을 포착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