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2026년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참전 용사 후보들이 공화당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애국심' 프레임을 재정의하며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차기 미 중간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참전 용사 후보들은 공화당이 독점해온 애국심 담론을 되찾아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원들이 공화당원에 비해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현저히 낮게 나타나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Ipsos의 조사 결과, '미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공화당 63%, 민주당 14%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미국보다 더 살고 싶은 곳은 없다'는 응답 역시 공화당(65%)이 민주당(19%)을 크게 앞섰습니다. 이러한 격차는 민주당의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이에 대응하여 참전 용사 출신 후보들은 애국심이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전직 해군 중장 낸시 라코어(Nancy Lacore)는 '애국심은 단순히 국기를 크게 흔드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봉사하고 헌법을 수호하는 것'이라며,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 역시 애국심의 발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플로리다의 리라 그레이(Leela Gray) 전 육군 준장 또한 군 복무 시절 정당과 관계없이 동료를 신뢰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비판적 질문을 던지는 것이 가장 애국적인 의무라고 강조합니다. 캔자스의 노아 테일러(Noah Taylor) 역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요소를 말하는 것을 멈춰서는 안 되며, 비판이 곧 개선을 위한 노력'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과거 2018년 중간선거에서 참전 용사 출신 후보들이 공화당 의석을 탈환했던 성공 사례를 재현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비록 모든 사례가 성공적이지는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이들이 가진 '자기희생과 봉사'라는 이미지가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